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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 덕수궁 돌담길 "우리도 이 길 걸었으니, 헤어지는 걸까?" |
데이트를 하러 이곳저곳 뻔질나게 돌아다니다 보면
꼭, 한 번 쯤은 걷게 되는 길. 덕수궁 돌담길.
예전부터 이 길을 걷는 연인들은 헤어지기 마련이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죠?
허나, 그 이유까지 알고 계신 분은 몇 명이나 될런지...
아는 척! know-it-all |
전해져 내려오는 설은 총 2가지
1. 덕수궁 돌담길 북쪽에 가정법원이 위치해 있었다는 사실
현재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다 보면 북쪽에 위치한 대법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의 서울 시립 미술관까지.
허나 과거엔 서울 시립 미술관이 있던 자리가 가정법원이 있던 자리였단 것.
따라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기 위해 가정법원을 방문해야 했던 연인들이
유독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야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 현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가정법원이 있다.
2. 후궁들의 한(恨)이 서린 장소
덕수궁이 황궁이 아닌, 임시거처였던 시절. 경운궁으로 불렸었는데,
이때 경운궁에는 왕의 승은을 입지 못한 후궁들이 거처하던 공간이 있었다.
평생 왕의 승은만을 바라고 살았을 후궁들. 허나 끝내 간택되지 못한 후궁들의 한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테고
이런 연유로 덕수궁 주변을 걷는 연인들을 갈라놓는 다는 속설이 생겨나게 됐다.
이상! 덕수궁에서 아는 척!
know-it-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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