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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김정남 피살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이게 정말 현실인지, 영화인지 분간이 애매할 정도인데요
위헙 화합물, 독극물 VX 를 운반하는 데에 사용됐다고
추정되는 '외교행낭'
과연 무엇일까요?
외교행낭 外交行囊 diplomatic pouch, bag |
한자말 풀이부터 하자면
외국으로 나가는 주머니, 보따리 정도가 될 겁니다.
*주머니 낭 囊 같은 경우, 낭중지추 囊中之錐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어딜 가든 튄다, 는 사자성어로 우리에게 익숙하죠?
사전풀이 '외교행낭'을 보면
본국 정부와 타국주재 자국공관 간에 이동되는 문서발송 통신물
- 시사상식사전
이라고 정의돼 있습니다. 영어로는 diplomatic bag 혹은 diplomatic pouch 라고 하고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위와 같이, 주재국 정부나 제3국이 함부로 열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참고로 '빈 협약'이란, 비엔나 혹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결된 협약을 의미합니다.
아마 말레이시아 당국도 위험물 VX가 자국에서 사용됐단 사실에 적잖이 놀랐을 겁니다.
외교행낭을 이용해서 유입됐다면, 정부조차도 모르고 있었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쪼록 이 영화같은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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