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싱그러운 날을 등지고" 취업 공부로 토요일을 모두 허비해버린 날 저녁. 메일 한 통이 왔다.퍼플프렌즈그룹, 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보내온 편지. 대략 2주 전, 입사지원서를 냈던 기억이 떠올랐다.마우스 포인터를 옮기고 클릭할 때까지, 그 짧은 순간 나도 모르게 설렜다. 하지만 이내 "불합격"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고기대를 품고 가볍게 통, 하고 뛰어오른 가슴은 툭, 하고 모질게 떨어졌다. '에휴.. 인생..' 여느 불합격 통보 메일과 다를 바 없어 보여서 창을 닫으려 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긴 본문 내용이 시선을 잡아끌었다.서서히 읽어 내려가는데 조금 재밌었다. 특히 "이력서 한 줄을 위해 졸음을 참아가며 준비해온 노력들을 알고 있습니다."란 부분에서부터는묘한 웃음기가 입가에 머금어졌다. 다음 문..
휘게 HYGGE 2016 국제연합 발표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 휘게 HYGGE 란 덴마크어, 노르웨이어로 "편안함" "안락함" "아늑함" 같은 것들을 지칭하는 명사인데요 최근 현대사회에서 여유가 없는 삶이 지속되다 보니,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단어인 것 같네요.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으로 TOP을 찍고 있는 한국은 더더욱! 필요한 휘게 라이프 HYGGE LIFE * 군 입대를 한 TOP은 휘게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까요? ㅋㅋ... 나 부름..? 대2병의 답 '휘게 라이프 HYGGE LIFE' 저는 이 휘게 HYGGE 란 개념을 SBS스페셜 '대2병 학교를 묻다' 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접했어요. 사실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점차 대학에 대해 회의감이 들긴 했는데, (대2병은 굉장히 복합적이에..
블론세이브 Blown Save 8회 말.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가 등판합니다.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 먼 길을 달려온 어웨이팀 측 관중석은 하나둘 비어가기 시작합니다.반면 홈팀 불펜에서는 이미 샴페인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상황. 이.때. 3점 혹은 그 이상의 만루홈런을 허용해버린린다면!?경기는 역전될 테고, 분위기는 급속도로 반전되겠죠.그리고 경기 후반 구원 투수로 등장한 투수는.... 머리속이 하얘지겠죠. 바로 이런 상황을 "구원 투수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얘기합니다. 어원은 영어이며, 의미를 풀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날다란 뜻 Blow 동사의 과거분사가 Blown 이고요.Save는 야구에서 "마무리투수로 나와 역전을 당하지 않았을 시 주어지는 기록"이라고..
최근 블루보틀 Blue bottle 커피가 커피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고 있다. 바로, 핸드드립 커피의 귀환이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 친구네 집 차고에서 개장한 첫 매장.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에스프레소 커피가 판을 치는 세상에, 핸드드립 커피라니"라는 핀잔 섞인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제임스 프리먼은 50세란 연륜을 바탕으로 한 잔, 한 잔 장신정신을 듬뿍 담아낸 커피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시작했고, 이런 그의 정성과 노력은 금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타벅스가 마이크로소프트라면 블루보틀은 커피업계의 애플이라고 할 수 있다""블루보틀이 커피산업에 '제3의 물결'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즈 曰 하지만 이런 현상이 비단 그의 장인정신과 고집에서 이뤄졌..
오늘도 커피 한 잔으로 기분 좋은 아침시작하셨나요? 당신의 아침을 열어준 커피는 무엇이었을까요?진한 에스프레소?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둘 다 아니면 부드러운 라떼? 근데 그거 알아요?다시 핸드드립 커피가 뜨고 있단 거 블루보틀 Blue Bottle 한창 떴다가 다시 식을 줄 알았던 커피 시장.블루보틀 Blue Bottle 이라는 녀석이 다시, 그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어요. 창업하신 분 이야기부터 남달라요.스타트업 기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점차 사람들의 입소품을 타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는데,창업하신 분이 무려 50세! 클라리넷 연주자 제임스 프리먼 미국 전역을 다니며 공연하는 것에 지쳐서노년의 나이에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는 결심으로 창업에 도전했다네요.평소 핸드드립 커피를 즐겨먹던 그는..
This is short speech I delivered when I was still in university as one of student majored in English Literature. Pinocchio is being a public sculpture All of a sudden Pinocchio, which is very familiar with us as a character of animation, appeared in the center of the city, Haeundae Centum in Busan. He is tall approximately 9.3 meters and weight 5.5 tones. Assuming it was a kind of structure, it ..
영화로 남은 너, 평범한 날이었어. 늘 있는 그런 퇴근길에 나는 올라있었고. 지하철에서 고개를 숙인 채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 그들의 지친 마음만큼이나 처진 어깨를 보고 있자니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더라. 빛에 비친 현실의 모습이 검은 유리창에 비친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랄까. 노래나 들을 요량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았어. 하필 흘러나왔던 노래가 밴드 혁오의 ‘공드리’.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 떠오르더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네가 떠나버린 날 하염없이 봤었던 그 영화 말이야. 영화 첫 장면. 싱글 조엘(짐 캐리)이 출근을 하다말고 무작정 몬타우크 해변으로 향하는 것처럼 집으로 돌아온 난 양말도, 손도 씻지 않고 노트북을 켜서 영화를 찾았어. 최근 실행일이 2016년 3월 12일..
This is short speech I delivered when I was still in university as one of student majored in English Literature. Four characters idioms in 2016 in Korea Hi, I am here to say about our last year, 2016.How was it about your last year? Have you had a great year unforgettable? Or just passed by the time without something special? What is the most important memory of 2016 in your life? And can you 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