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건 쫌 억지스러운 면이 있네요... ;; ㅋㅋ아무튼 ! Q. 김영란법에 세금 포함되는가 !? 됩니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포함됩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측에 따르면 세금의 경우 음식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 3만원이 넘을 시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이 말인즉, 아재가 좋아하는 회전초밥 29,000원어치 먹고 부가가치세 10% 따로 계산했을 때 3만원이 넘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Q. 그럼 택배비는 !? 안심하세요. (등심은 다음에 먹는 걸로... ㅋㅋㅋ ;;) 택배비 혹은 우편비 같은 경우, 해당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보지 않기에 선물의 가액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49,000원짜리 선물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겠죠? ^^
ㅋㅋㅋ... 오늘은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볼게요.설 연휴 앞두고 선물 고를 때, 특히나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정의 Full name 으로는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라고 합니다.2011년 국민권익위원장이었던 김영란 씨가 처음 제안하고 발의했다, 하여 '김영란법'이라 불리네요. 특징 1. 발의는 '11년에 됐지만, 한국사회가 특히 부정 청탁, 선물, 뇌물 등 암암리에 주고받는 거래에 있어서 민감하다보니, 4년이 지난 '15년에서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여기서 1년 반을 더 심사숙고하고 미루다 2016년 9월 28일에 정식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2. 첫 시작은 오로지 공직자만을 겨냥한 법안. 허나 적용 범위가 교직원, 언론인 등으로까지 확장됐습니다. 특히 언론인을 포함하..
2016년 12월 25일. 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로'라 하는 네티즌 수사대의 영상 "세월x"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리뷰 영상에서 그가 보았다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언론사 신분이 아닌 한 네티즌이 전하고자는 얘기란 점에 더 관심이 갔다.예상보다 늦어진 업로드로 27일에서야 장장 8시간에 달하는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볼 수 있었다. 끝까지 다 보진 않았다. 하지만 그가 정확히 얘기하고자 하는 게 어떤 것인지는 알았다.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전하기도 힘들 다방면에서의 분석과 근거를, 그는 영상이라는 형식을 빌어 꽤나 수준있게 전달했다. 재생을 누르고 뭔가에 빨려 들어가기라도 한 듯, 3시간 가량 벙쪄서 넋 놓고 보고 있기만 했던 내 자신이었다. 외부 충돌.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잠수함..
"세월x"란 다큐를 보고 생각난 글.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두어 주 가량 시간이 지난 뒤, 분향소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느낀 감정을 정리한 글. 한동안 괜시리 마음이 착찹해 이렇게라도 달래보고자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26.(토) ~ 28.(월) 주말 내내 우울했다. 차랄히 보지 않았어야 했는데. 한번 봐버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실상은 너무 참담했기에, 다른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미 지난 일이라 여기고, 내 일에만 집중하자는 식으로 위로를 해봤지만 소용없는 짓에 불과했다. 쉴 새 없는 YTN 방송 보도와 ‘썰전’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까지 이어지는 영상을 보며 붙박..
2016년.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한다.강물이 분노하면 군주의 배라도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의미를 지닌다.11월 말부터 일기 시작했던 광화문의 촛불을 빗댄 사자성어가 아닐까, 싶다.추산하기로 200만 명 이상이 모였다는 광화문 촛불집회. 확실히 이전과는 달랐다. 지하철 역에서부터 촛불 든 사람들의 행렬로 발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늦은 시간까지 광화문 일대를 분주히 오가던 사람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 목청 터져라 깃발 들고 행진을 이어나간 여러 단체들. "춥다.", "춥다." 하면서도 굳이 나온 사람들의 모습은 꽤나 감동이었다. 여기까지가 2016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에 대한 감상평이었다면, 이제부턴 내가 뽑은 2016년 사자성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조선일보 건물 6층. 어느 한 회의실. 인턴기자직 면접을 대기하고 있자니, 이런저런 잡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나를 포함해 10명 남짓이었던 것 같다. 시침이 10시도 가리키기 전, 부랴부랴 넥타이에 정장을 걸치고 온 인턴기자 지원자들. 평소 늦잠 자는 걸 즐기는 내겐 꽤나 적응되지 않는, 부산스런 아침이었다. 사실 이 자리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과분하단 생각이었다. 서류통과자 명단을 보고 뜨악했던 건, 기대치 않았지만 내 이름이 있었기 때문. 언론사에서, 미디어 계통에서 일해보고자 했던 건 사실 2년 전, 학보사에서 일하며 이미 단념했던 일.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이 자리에서 일할 사람은 널렸고, 굳이 내가 쓰든 안 쓰든 바뀌지 않는 건 바뀌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시절. 하지만 취업 언..
좋은생각 제1회 청년이야기 공모전 동상 결국 다 살아가는 것 한국이 싫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20대로, 청춘으로 살아가는 게 싫었다. 실망감인지 회의감인지 모를 것들이 언제부턴가 가슴 속에 차오르기 시작했고, 답답했다.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토끼굴에 빠지는 것만큼 짜릿하거나 즐겁지 않았다. 한 두어 번의 술자리와 MT가 고작이었고, 이후엔 제각기 살길을 찾아 학교와 방만 오가는 생활의 반복뿐이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노라면 대학교란 건 참, 고등학교의 연장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다 맞닥뜨리게 된 이십대의 절반. 스물하고도 다섯 살. 그즈음이었던 것 같다. 이곳이 아닌 어딘가로 떠나버리는, 날아가는 꿈을 자주 꿨던 게. 자원활동이란 이름 하..
모처럼 애니메이션 영화를 봤어. 그것도 꽤나 순수한 걸로 말이야. 바로 어린왕자.누구나 다 알다시피 생택쥐 페리의 어린왕자 이야기를 모티브로 또 배경으로 해 제작된 영화였어.사막 한 가운데서 비행기가 고장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 꼬맹이가 와서 말하지."양 한 마리를 그려줘. 너무 아프지도, 늙지도 않은 걸로 말이야. 단, 염소는 안돼."이런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다들 알잖아? 영화에서 특히 좋았던 건 이 이야기가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재(再)탄생 한단 거였어. 괜찮은 시도라고 봐.그래서인지 책에서 등장했던 어린왕자와 그를 보고 기록한 비행사의 이야기가 주(主)가 아니야. 대신 아주 평범하고 어린 여자애좋은 학교에 들어가려 발버둥치고, 성적과 스펙쌓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