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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제데모 官製 government-inspired demonstration 


  벼슬 관 (官) 자가 들어간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정부 혹은 국가가 개입한 데모다. 라고 보면 됩니다.


  군필, 예비역분들 같은 경우

  '사제(私製)'란 말에 익숙할 텐데요. 혹은 '싸제'

  군대 내부에서 보급된 물품이 아닌, 일반 사기업 제품을 일컫는데

  '관제' 역시 국가에서 발행된, 같은 의미로 보면 됩니다.


  데모는 다들 잘 아시잖아요.

  우리 촛불 한 번 쯤은 잡아봤잖아요?


   Demonstration 의 줄임말로,

반대, 항의, 시위, 반항의 의사를 집단적으로 가두행진에 의해 나타내는 집단행동을 가리킨다.

 출처 : 21세기 정치학대사전



  따라서 두 단어를 조합하면

  정부에서 고용한 가두행진 및 집단행동을 일컫는 게 되네요.


  과거 대통령 순방길에 좌우로 시민들을 배치시키는 것

  1983년 북한의 이웅평씨가 미그 19기를 몰고 남하했을 당시, 반공이데올로기 주입을 목적으로 시민 궐기대회를 연 것

  요런 것들이 관제데모 예시가 되겠네요.


  꽤나 과거 일인데, 요즘도 이런 게 있다면..

  흠.. 요새 하도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별로 놀랍지 않겠네요..




[사설]탄핵반대 관제데모 총동원령 박 대통령 지시인가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오는 3·1절에 회원 10만명을 서울에 집결시키려는 계획이 들통났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참가자를 동원하기 위한, 전형적인 ‘관제 데모’ 시도로 보인다.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자유총연맹 본부는 전국 시·도지부에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구국기도회에 회원 10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구국기도회는 극우단체인 애국단체총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자유총연맹은 이전에도 세월호 진상조사 반대 집회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집회에 회원들을 불러모아 물의를 빚었다. 여론을 조작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이런 행위는 민주주의의 걸림돌이자 중대 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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