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온다면, 아마위와 같이 주변 사물을 인식하게 될 겁니다. 차체를 중심으로 길, 가로수, 신호 등을 비롯한보행자까지 감지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이런 자율주행차에게 아직 풀지못한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그건 바로 트롤리 딜레마 Trolley Dilemma 단어부터 풀면서 가겠습니다. 우선 트롤리 - 탄광, 터널 같은 공사 현장에서 흙, 돌 따위의 것들을 운반하는 차량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선로 위를 달리는 바퀴달린 수레, 이송장치를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딜레마는 그리스어 di + lemma가 합쳐진 합성어인데, di는 두 가지, 복합이란 뜻을 지니고 lemma는 제안 혹은 명제를 말한다. 즉, 두 가지 명제가 복합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흔히 "진퇴양난 進退兩難" 두 논제에 ..
청춘, 이란 단어에는 ‘꿈’ 혹은 ‘사랑’이란 단어가 무엇보다 잘 어울리겠지만,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근래 들어선 ‘고민’이란 단어에도 꼬리표처럼 청춘이란 말이 따라오곤 하네요. 청춘과 고민, 두 단어의 오묘한 궁합. 생각하면 할수록 번뜩하고 떠오르는 건 하나 없이 시름만 깊어지네요. 단지 청춘 옆에 고민을 갖다 뒀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켜도 괜찮은 걸까요. 풋사랑과 같이. 뭔가 열정 가득하고 대책 없이 말 그대로 오늘만을 위해, 나만을 위해 천방지축처럼 이 일, 저 일을 벌여버리는 걸 청춘이란 집합의 주된 원소라고 정의해버린다면. 어쩌면 머리만 컸던 고등학교 때부터 슬슬 사회란 때를 타기 시작하는 스무 살 초기까지가 마지노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후의 역사는 먹고 살아보려고 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