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천일은행, 그 역사의 발자취 속으로 시중은행들의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됐다. 최근 스마트폰 뱅킹, 비대면 계좌 개설, ICT와 핀테크 등 금융서비스 분야 내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들의 점포 수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은행 창구는 물론 영업점까지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았다. 이에 기자는 우리나라 은행의 시초와 역사를 환기하고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지하에 있는 은행사발물관을 찾았다. ■ 조선시대 전통금융에서 근·현대 은행의 초석이 놓이기까지 은행역사박물관으로 첫발을 내딛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조선시대 후기 장터의 모습이다. 농본사회를 근간으로 세워진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중·후기에 이르러서야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전국 곳곳에 장터가 들어서는 등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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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