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타고르가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던 조선 청년에게 전한 시(詩) 전문이다. 그의 저서 『내셔널리즘』을 읽기 전, 자료 조사 차원에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게 됐다. 일제치하 당시 한국의 상황을 떠올리며 읽다 보면, 이음새 맞는 부분이 꽤 있다. 인상 깊었다. The Song of Defeated My Master has asked of me to stand at the roadside of retreat and sing the song of the defeated.For she is the bride whom he woos in secret.She has put on the dark veil, hiding her face from the crowd, the jewel glowing in her b..
“백인들은 권위 콤플렉스 혹은 지배자 콤플렉스의 지배를 받고 있다. 반면에 말라가시인들은 의존 콤플렉스에 종속되어 있다. 자, 이제 만인이 행복한가?”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중 제 4장 식민지 민중과 의존 콤플렉스 부분에서 가장 어이없는 문장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위의 문장을 꼽겠다. 프란츠 파농은 마노니가 쓴 『식민화의 심리학』이란 책을 분석하며 4장 대부분의 내용을 전개하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진 소재가 바로 “의존 콤플렉스”이다. 마노니는 책에서 “모든 인간이 다 식민화되는 것은 아니다. 식민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만이 식민화될 뿐이다.”라는 말을 통해 노골적으로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전쟁을 일삼았던, 소위 세계를 두고 땅따먹기 놀이를 했던 유럽열강과 일본을 두둔한다. 이는 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