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바닥 전망대’ … 마치 허공을 걷는 기분 “시작하고 하나 둘 셋 하면 바닥을 봐주세요. 하나 둘 셋!” 셋 소리와 함께 땅이 열렸다. 하얗던 바닥이 순식간에 투명해지자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바닥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의 입에서 일제히 “와~” 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마치 레고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손가락보다도 작은 사람들과 차들이 분주히 서울이란 도시를 오가고 있었다.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풍경을 마주하자 비로소 내가 롯데월드타워 118층 478m 높이에 달하는 ‘스카이 데크’에 있단 게 실감났다. 국내 최대 마천루라는 수식어는 과연 과언이 아니었다. 익숙한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묘한 긴장감에 다리가 후들거려 유리바닥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My article/Article ( Kor )
2017. 6. 14.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