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이란 단어에는 ‘꿈’ 혹은 ‘사랑’이란 단어가 무엇보다 잘 어울리겠지만,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근래 들어선 ‘고민’이란 단어에도 꼬리표처럼 청춘이란 말이 따라오곤 하네요. 청춘과 고민, 두 단어의 오묘한 궁합. 생각하면 할수록 번뜩하고 떠오르는 건 하나 없이 시름만 깊어지네요. 단지 청춘 옆에 고민을 갖다 뒀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켜도 괜찮은 걸까요. 풋사랑과 같이. 뭔가 열정 가득하고 대책 없이 말 그대로 오늘만을 위해, 나만을 위해 천방지축처럼 이 일, 저 일을 벌여버리는 걸 청춘이란 집합의 주된 원소라고 정의해버린다면. 어쩌면 머리만 컸던 고등학교 때부터 슬슬 사회란 때를 타기 시작하는 스무 살 초기까지가 마지노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후의 역사는 먹고 살아보려고 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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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