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Watts - Don't Take Life Too Seriously 알란 왓츠 -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길 The only thing that could be bad is to take it too seriously. In other words, if you take the fundamental idea that the universe, all its forms, all the forms of biology, all the different species, the giraffes, the rhinoceroses, the baboons, the roses, the eucalyptus trees etc., everything is a form of biological game, is a ..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사 포스코에 비정규직 불법파견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포스코가 안전 사각지대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끌어안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1년 5월 최초로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 1차 집단소송이 빚어진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해당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광주전남지부, 포항지부는 13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포스코 불법파견 인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제5차 집단소송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4차 집단소송 기자회견을 연 지 9개월 만이다. 이들은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를 차별해서 기업을 ..
2017년 다소 부정적인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조선·해운·철강업계. 조선은 지난 2014~2016년 수주 절벽의 여파가 현실화된 한 해였으며, 해운은 한진해운의 몰락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엿보였던 한 해였다. 철강은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하면서도 미국발(發) 수입규제 압박으로 맘 졸여야 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조선·해운·철강업계에서 일어난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 한진해운의 몰락 올해 국내 최대 국적선사로서 68년간 명맥을 이어온 한진해운이 파산하고 말았다. 국내 1위, 북미항로 5위, 세계 7위에 빛나는 한국 해운산업의 상징이 지난 2월 17일 파산 선고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사태 원인을 두고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자구책 마련에..
다리를 쭉 펴도 앞좌석이 닿지 않는 넉넉한 공간, 뒤로 충분히 젖혀지는 뒷좌석 등받이, 지압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 2열 시트, 23개 사운드 스피커와 11.6인치 고해상도 모니터가 적용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모 항공사 1등석(퍼스트 클래스) 서비스를 논하고 있는 게 아니다. 지난 20일부로 출시된 ‘렉서스 LS500h’에 관한 얘기다. 이른바 ‘사장님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BMW 7시리즈가 독점하다시피 군림하는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S500h 모델을 국내에 야심차게 내놓은 렉서스. 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3대 ‘사장님차’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플래그십 세단의 남다른 매력이라는 뒷좌석에 앉아 렉서스가 총집약한 실내 ‘럭셔리’ 기능을 만끽..
현대중공업 노사 간 임금혐상 연내 타결을 위한 시간이 3일 남짓 남았다. 늦어도 22일까지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야 연내 타결이 가능하다. 그래야만 차주부터 잠정합의안을 공고하고 그에 따른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19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1~22일,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을 디데이(D-day)로 설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섭은 매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해결책을 찾았다고 단언하기에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교섭 성과를 보면, 기본급 인상에서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노동조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급 인상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측이 일관되게 제시한 2만 3000원 정액 인상안을 ..
벤츠코리아가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3만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에서 벤츠의 타카타 에어백 리콜 이행율이 2% 수준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디펜던스 모니터(independent monitor)는 ‘타카타 에어백 리콜 현황’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 현재 미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타카타 에어백 리콜 시정률 현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2년간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업체 19개사와 함께 협력해 리콜을 진행한 과정과 성과가 수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타카타 에어백 리콜 시정률은 평균 47%(18만 5000대)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콜이 요구되는 자동차 2대 중 1대가 여전히 이른바 ‘살인 에어백’이라고 이..
자동차에 대해서 알만큼 아는 사람들은 으레 말한다. 자동차 예열과 후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물론 맞는 말이다. 엔진 마모의 70%가 시동 후 30초 안에 일어나는 바, 거칠고 급하게 차량을 출발하는 습관을 지녔다면 올바른 엔진 수명을 기대하기 힘들다. 봄·여름·가을보다 겨울에 유독 차량 예열과 후열이 강조되는 이유는 엔진오일 유동성과 관련 있다. 주변 기온이 낮으면 오일의 유동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오일펌프를 타고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예열은 각종 밸브와 실린더 내 온도를 적정 상태로 높이기 위해 실시되기도 하지만, 오일이 엔진각부에 골고루 순환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차원에서 시행되기도 한다. 예열을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 엔진 내부 실린더·피스톤·크랭크축·캠축·각종 베..
겨울철이 다가오면 연말, 연초 술자리 약속처럼 잦아지는 게 배터리 방전이다. 낮아진 기온 탓에 주말 동안 방구석에서 빈둥대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자동차에 탑승했는데 정작 시동이 걸리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 누구나 한 두번씩 겪었을 테다. 겨울은 자동차 배터리에 치명적인 계절이다. 혹한일수록 더욱 그렇다. 배터리 전압은 주변 기온에 영향을 받곤 하는데, 낮은 기온이 배터리 전압을 낮추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로써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른바 ‘먹통’ 현상이 빚어지게 된다. 최근 자동차마다 차량 내 블랙박스, LED 등 상시 전원을 요하는 제품들이 많아진 점도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잦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산간 지역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히터조차 틀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