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소 부정적인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조선·해운·철강업계. 조선은 지난 2014~2016년 수주 절벽의 여파가 현실화된 한 해였으며, 해운은 한진해운의 몰락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엿보였던 한 해였다. 철강은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하면서도 미국발(發) 수입규제 압박으로 맘 졸여야 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조선·해운·철강업계에서 일어난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 한진해운의 몰락 올해 국내 최대 국적선사로서 68년간 명맥을 이어온 한진해운이 파산하고 말았다. 국내 1위, 북미항로 5위, 세계 7위에 빛나는 한국 해운산업의 상징이 지난 2월 17일 파산 선고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사태 원인을 두고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자구책 마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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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6.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