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사랑 나라사랑
동기사랑 나라사랑 실로 오랜만에 동기들 얼굴을 봤다. 홍보국장님이 다 같이 모여 연극 한 번 보라고 초대장을 주신 덕분이었다. ‘기린의 뿔’이란 연극이었는데, 숙종 제위 당시 서포 김만중과 장희빈 간 갈등과 다툼을 주된 내용으로 다뤘다. 김만중은 유배 생활 중 한글소설 ‘사씨남정기’를 저술해 숙종의 잘못과 왕실 내부 처첩 간 갈등을 만천하에 고했다. 공연이 끝난 뒤 우린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맥주를 앞에 두고 그간 나누지 못한 얘기들과 고민을 풀어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얼굴을 맞대며 지내다시피 한 동기들이었는데, 이번주에는 한 번도 제대로 보질 못했다. 그래서인지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업무 시간에는 그리도 가지 않던 시간이 도대체 왜 술자리에서만 쏜살같이 가버리는지 도통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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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