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이란 걸 실감한 하루
속보전이란 걸 실감한 하루 아직도 생생하다. 7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잠정실적 발표날이.기자실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평상시와 달랐다. 아침 시간이라고 느긋하게 휴게실에서 신문을 훑는 사람도 한 명 없었다. 드문드문했던 삼성전자 기자실이 이전과 달리 붐볐고, 그 가운데서도 인사를 나누거나 아는 체 하는 사람들이 하나 없었다. 다들 저마다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드리기에 바빴다. 마치 화라도 난 것처럼 노트북을 쏘아보고 있었다. 8시 30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시간이 닥쳤다. 연신 메일함의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다. F5를 연타하는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다. 기자실 내부가 온통 마우스로 클릭하는 소리와 노트북 키패드 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아무리 눌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분명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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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1.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