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원작 느낌 그대로 스크린으로, 트레버 넌 오래 전부터 소설, 희곡 등 활자화된 문학 작품은 영화 각색의 주된 대상이 되곤 했다. 영화로 소위 ‘대박’을 쳤다고 부를 법한 것들, 가령 이라거나 같은 것들 역시 소설이 원작이었다. 순수 창작 영상물이 아닌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의 경우, 어떤 식으로든 다음의 질문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원작을 얼마만큼 살릴 것인가?”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연출자의 역량이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십이야』를 1996년 영화 로 각색한 영국 감독 트레버 넌은 위의 질문에 뭐라고 답했을까. 필자의 견해로 예견해 보자면 아마 “원작을 살릴 만큼 충분히 살리되, 현대의 입맛에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려고 했다.” 정도로 대답했을 것이다. 영화를 이미..
출처 : JTBC 썰전 정의 정의부터 갑니다. 외래어인지라 밴드왜건, 밴드웨건 둘 다 가능하고요. Bandwagon :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행사 - 네이버 영어사전 좀 감이 안 오시죠? 네이버 교양영어사전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서커스 따위 행렬의 선두에 선 악대차를 뜻하는 bandwagon(밴드왜건)" 유래 우선 위에 등장한 "서커스"라는 단어와 얽힌 유래부터. 때는 1848년. 휘그당 후보 재커리 테일러가 선거 유세를 할 때에 서커스단 광대 Dan Rice를 초청해 밴드왜건에 태우고 함께 지역 이곳저곳을 누립니다. 그를 보려는 건지, 아니면 서커스단 광대를 보려는 건지 몰라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앞서 가는 선대 행렬의 악대차 Bandwagon를 자연스레 뒤따르게 된 거죠. 대선..